서울 송파 경찰서는 지난 4일 편의점에 위장취업해 계산대 금고에 보관된 현금을 털어온 이모씨(25)를 특수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.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 이모씨는 범행 대상을 인터넷 구인 광고를 통해 물색한 편의점, PC방에 위장취업을 한 뒤 6차례에 걸쳐 2백만원을 훔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.<br /><br />또 이모씨는 지난달 20일에 잠실동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업주 김모씨(59)를 위협해 현금 13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.<br /><br />창원이 고향인 이모씨는 3개월 전 가출해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과거에 군 복무했던 지역인 서울 송파구로 올라와 일대 편의점을 돌며 범행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인간 떴다방처럼 행방이 묘연해 잡기 어려웠다"면서 "마음이 급해서였는지 강도질까지 하다 꼬리가 잡혔다"고 말했다.
